[뉴스핌=이연춘 기자] G마켓은 한파와 눈 소식이 있었던 최근 일주일(11/21~27)동안 스노체인 판매가 전주 대비 184% 급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배(204%)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주 추위가 11월 들어 절정을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비나 눈이 온 후 빙판길을 걱정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차 유리 등에 쌓인 눈을 쉽게 치워주는 차량용 멀티 제설기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염화칼슘 등 제설제 판매는 150% 증가했고, 눈삽, 넉가래 등 제설용품도 70% 늘었다. 제설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6배(502%) 가량 늘어난 수치다.
G마켓은 2000원대 저가형부터 바퀴가 부착된 2~4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제설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용량 제설용 소금, 염화칼슘도 1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제설관련 용품 베스트셀러로 군용 패딩(일명 ‘깔깔이’)이 올라온 것도 눈길을 끈다. 군용 패딩의 경우 제설 및 방한복으로 활용 가능하다. G마켓은 군용 조끼, 바지, 점퍼 등을 1~2만원대 가격에 판매한다.
눈 오는 날 필수 외출용품인 부츠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동용 방한부츠 판매는 전주 대비 2배 늘어났으며, 여성 패딩부츠는 122%, 여름 이후 소비가 주춤했던 레인부츠 판매는 113% 증가했다. 남성 방한화 및 털부츠 판매도 73% 늘어났다. 미끄러운 눈길 위험을 줄여줄 아이젠 판매는 161% 증가세를 보였다.
폭설 대비용품 수요가 증가하자 G마켓은 자사의 패밀리 사이트인 G9를 통해 28일부터 페이퍼플레인 방한화, 락피쉬 패딩부츠, 모그어스 퍼 슬리퍼 등을 할인 판매하고 가죽 롱부츠도 균일가에 선보인다. G마켓은 1~2만원대 가격으로 목부터 코까지 덮어주는 방한목도리와 스마트폰 터치 방한장갑, 방한귀마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G마켓 상품기획팀 최준성 팀장은 “지난 주 초부터 한파가 이어진 데다가, 일부 지방은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폭설 대비용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정집이나 사업장에서 필요한 눈삽부터 군용 깔깔이, 스노체인, 아이젠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