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쇼케이스가 열렸다. (왼쪽부터)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최일화 손병호 [사진=뉴시스] |
2일 오후 서울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볼룸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쇼케이스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최일화, 손병호 등 출연진을 비롯해 연출의 김정규, 극본 채승대, 원작자인 방학기 화백, 이강현 KBS 드라마 국장, 김학규 용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1930년대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주다영의 댄스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작곡가 김형석의 반주에 맞춘 윤현민, 진세연의 축하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볼룸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쇼케이스에서 배우 주다영이 오프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다모’ 저자로 유명한 방학기의 동명 원작 소설을 재구성한 ‘감격시대’는 150억이 넘는 제작비가 들어간 초대형 프로젝트다.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액션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특히, 드라마 ‘감격시대’는 KBS가 기획만 3년을 들인 기대작이다. 올해 초부터 편성을 준비해 내년 1월 전파를 탄다. 이강현 KBS 드라마 국장은 “과거 KBS는 ‘적색지대’ ‘무풍지대’ 등 주먹세계를 다룬 드라마로 큰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야인시대’가 큰 사랑을 받았다”며 “그 동안 선보여 왔던 ‘총과 칼이 난무하는 살벌한 무협 드라마’에서 벗어나, 과거 승자와 패자가 한 판 승부를 통해 결과에 승복하는 ‘남자들의 드라마’를 선보일 때가 됐다고 생각해 제작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감격시대’는 현재 합천 영상테마파크, 순천 드라마촬영장에서 촬영을 진행 중이며, 중국 심양, 상하이 및 무석 등에서의 현지 촬영이 지난달 중순부터 한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하이를 주요 배경으로 하지만, 국내에서는 경기도 용인이 주요 촬영 배경이 된다.
이날 쇼케이스를 방문한 김학규 용인시장은 “사랑과 의리, 우정의 판타지를 보여줄 ‘감격시대’가 용인시에서 촬영된다니 영광이다. 드라마는 영상 컨텐츠와 미디어 컨텐츠의 핵심이다. 이번에 ‘감격시대’ 촬영지로 용인시가 선택된 것은 용인시 영상 컨텐츠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용인시가 촬영 장소가 되면서 국내외 한류 열풍을 타고 많은 관광객이 용인시에 방문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감격시대’ 제작사 레이앤모는 중국 현지 촬영을 위해 상하이미디어그룹(SMG)과 손을 잡고 현지의 인·허가를 비롯한 촬영 전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다.
투자와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탄생할지, 아니면 허장성세에 그칠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KBS 2TV 감성무협시대극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예쁜 남자’ 후속으로 오는 2014년 1월15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