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이 6일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BS] |
6일 일산 SBS 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기자간담회에 배우 엄지원, 이지아, 하석진, 송창의, 서영희, 조한선이 참석했다.
지난달 9일 첫 방송된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김수현 작가의 복귀작으로 결혼과 재혼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첫 회 시청률 10%대를 기록한 이후, 평균 9%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흥행작가 김수현의 작품에 다수 출연한 배우 엄지원이 대신해서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의 현 위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엄지원은 “당연히 많은 분들과 공감과 사랑을 받고 싶다. 높은 시청률도 마찬가지다. 그런 욕심이 없으면 안 된다. 지금은 ‘세 번 결혼하는 여자’가 잠깐 잠복기 혹은 정체기에 들어섰지만 조금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이런 상황에 대해 레포트를 내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진실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시청자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엄지원은 극중 애완견 디자이너인 현수 역할을 위해 직접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김수현 작가 선생님께서 따로 주문하신 부분은 아니지만, 극중 현수가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꾸준하게 활동하고 손재주가 있는 인물이라 애완견 옷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접 만든 16가지 버전의 가방이 있다. 찾아보는 재미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매주 토·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