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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인니 사회공헌 최우수 기업상 수상

기사입력 : 2013년12월19일 09: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 인도네시아에서 인정받았다.

CJ그룹은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CSR 포럼’ 중 인도네시아에서 벌이는 CSR활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최고상인 한국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1988년 파수루안 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인니에 첫 발을 들인 CJ그룹은 2002년 물류사업과 2011년 베이커리 사업에 추가 진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동시에 기업 특성을 살린 꾸준한 CSR활동과 일방적 금품 전달 방식을 넘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 특성을 적용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도네시아 내 CJ의 대표적인 CSV사업으로 ‘동부 자바지역 타피오카 전분 투자 협력 사업’을 들 수 있다. 인니 동부 자바 주정부와 공기업이 부지와 자본을 제공하고 지역 농민들이 타피오카를 경작해 전분당으로 가공하면, CJ제일제당 바이오 공장에서 이를 대규모로 구매하는 사업으로 2011년 협의가 시작돼 2012년 12월 전분당 가공공장 완공, 2013년 1월 실제 구매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전분당 구매뿐 아니라 액체로 된 거름을 제공하고 품질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타피오카 생산 단계부터 지원한다.

인니 주정부는 타피오카를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고, CJ는 경쟁력 있는 가격에 로컬 전분을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 CJ는 올 한 해만 7천 톤 규모의 타피오카 전분당을 구매했으며 3백만 불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SMK N. 27(인니 실업계 학교)에 ‘CJ제빵학과’(훈련원)를 설립 중에 있다. KOICA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직업 훈련 지원사업을 통해 선진제빵기술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CJ는 베트남에서도 제빵훈련원을 설립해 이미 올 9월부터 운영 중에 있다.

다양한 콘텐츠 인프라를 갖춘 문화기업인만큼 문화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2013 한국 영화제’를 개최했다. 한-인니 수교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영화산업 발전과 공동시장 확대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본 행사는 CGV와 인니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블리츠’가 후원해 한국 영화와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베트남에서 2012년부터 2년 연속 진행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2011년 중국에서부터 시작한 영화창작교육 프로그램 ‘CJ CGV 토토의작업실’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9월 첫 선을 보이기도 했다. CJ문화재단과 인니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블리츠’ 주관으로 실시한 ‘제1회 인도네시아 토토의 필름메이킹 워크샵’은 파오잔 리잘(대표작품: '하비비') 영화감독 등 7명의 멘토와 40명의 인니 학생이 참석해 한국 영화 콘텐츠 제작 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CJ CSV경영실 민희경 부사장은 “CJ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달 1일 CSV경영을 본격 선언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CJ의 비즈니스 특성을 살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문화와 인재육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SV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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