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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경제진단-증권] IPO시장, '부활'을 꿈꾸다

기사입력 : 2013년12월25일 12:00

최종수정 : 2013년12월26일 06:33

업황 개선 최우선 과제, 낙관 속 우려

[뉴스핌=백현지 기자] 2014년 기업공개(IPO)시장은 공모 규모가 지난해와 올해 보릿고개를 넘어 부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모기업 숫자가 올해 38개에서 60개 이상으로 공모규모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감도 나타났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미국을 주도로 선진국이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중국 경제도 안정을 찾아가는 등 대외 경제 여건이 나아지는 가운데, 내년부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도 3% 중반 위로 올라갈 전망이다. IPO시장은 경기 개선 및 업황 회복에 후행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내년에 IPO '봇물'로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모기업 숫자의 증가와 함께 투자자들은 유망 기업의 공모주 투자를 기대할 만하다.

◆ 코스피 '대형주'를 부탁해

내년 3조원 대 공모규모를 달성하려면 코스피 대형주가 올라와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공모 규모는 각각 약 1조 93억 원, 1조 2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비 200%이상 성장을 위해서는 올해 현대로템(6224억 원)과 같은 코스피 대형주가 증시에 입성해야 한다는 뜻이다.

동부생명이 지난 10일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내년 상반기 증시 입정을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BGF리테일, KT렌탈 등이 내년 상반기 상장을 앞두고 있다.

더욱이 올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한 SK루브리컨츠, 미래에셋생명 등도 상장을 재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로지스틱스도 현대그룹의 재원 조달 차원에서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루브리컨츠는 단일 공모규모만 1조 원 규모로 추청되고 있다.

최승호 우리투자증권 ECM본부장은 "증권사 입장에서 IPO가 평년작 수준이 되려면 공모규모가 4조 원 가량은 되야하는데 이를 위해 코스피 기업이 상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코스피 상장 유망 업체들


◆ 코스닥 '원천기술' 뜬다

코스피 대형주의 약진과 함께 코스닥 중소형주도 상장 기업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기업이 증시에 신규입성하기 위해서는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 예비심사에 앞서 기업별로 최대 2년이 걸리기도 한다. 이후에는 예비심사 신청 후 승인까지 2개월, 증권신고서 제출 후 상장까지 1달 반 가량이 필요하다.

현재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중인 유가증권시장 기업은 1개, 코스닥 기업은 1개다. 하지만 연말 결산이 마무리되면 3월부터 예비심사 청구기업이 몰릴 것이라는 게 한국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이전처럼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독주에 따른 부품사의 상장이 아닌 반도체, 바이오 등 업종이 다양화되고 독자적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상장이 이어질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휴대폰 부품 관련 코스닥 업체 관계자는 "우리가 상장 준비 당시 동종업계에서 함께 상장을 준비 중인 회사가 꽤 많았지만 실적 상승 추세가 꺾여 2년 넘게 상장 준비만 하고 있는 곳도 있다"며 "스마트폰 산업이 갑자기 정체기에 돌입하며 삼성전자나 애플 협력사 중에서는 향후 2년간 상장이 어려운 곳도 있어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가 아니면 상장 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사 중 여전히 IT부품업종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2위는 반도체 업종으로 공모 철회를 결정한 하나머티리얼즈까지 합하면 7개 반도체 업체가 코스닥 문을 두드린 셈이다.

이와 함께 기술성상장기업이라는 상장 특례제도를 통해 바이오 업종의 상장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 상장심사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의 조짐이 바로 나타나지 않으면 기업 실적 개선속도가 느린 만큼 상장 기업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잇다"며 "경기회복 속도가 더딜 수는 있지만 올해보다는 상장 기업 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키움증권 기업금융2팀 이사는 "(상장 대상인 중소 유망기업들을)탐방했을 때 일반 벤처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안좋기 때문에 상장을 안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반적으로 기업체 경쟁력이 전방사업이 안좋더라도 살아남는 방향으로 기업 체력이 강화됐다"며 "국내에 없었던 소재라던지 경쟁자가 없는 기업을 중심으로 IPO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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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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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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