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진출 세계 명품브랜드, 中 여성시장 공략 강화

기사입력 : 2013년12월24일 17:26

최종수정 : 2013년12월24일 17:26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의 부패ㆍ사치풍조 척결 운동 때문에 중국에 진출한 명품브랜드들이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전략목표를 수정하고 있다.

20일 디이차이징르바오에 따르면 까르띠에ㆍ몽블랑 브랜드를 갖고 있는 명품 브랜드 그룹인 리슈몽의 중국 대리점이 판매 계약을 취소했다. 높은 경쟁을 뚫고 계약을 따냈던 곳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컴퍼니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럭셔리 제품 소비 증가율이 2%에 그쳐 전년의 7%를 밑돌 전망이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보고서는 내년 중국의 거시경제 환경에 큰 변화가 없고 정부의 부패 척결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면서 럭셔리 소비 증가도 올해와 비슷한 2%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인은 세계 럭셔리 제품의 29%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중국 럭셔리 제품 소비는 13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중국의 명품 소비 감소는 성장 둔화가 한 원인이기도 하지만 부패 척결로 선물용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더 주된 원인이다. 

올해 명품 시계 매출은 11%나 급감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500여 개 모임인 스위스시계산업협회는 올해 1~10월 중국에 대한 스위스 수출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다고 밝혔다. 

리슈몽그룹의 전세계 매출 성장률은 4%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1% 떨어졌다. 이 가운데 전체 판매의 40%를 차지하는 아태시장의 실적은 더 감소해 매출 1% 성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 명품 브랜드인 휴고 보스는 3분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성장률이 4% 감소했다.

부정부패에 기댄 소비는 합리성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중국의 명품 시장은 이에 의존해 성장할 수 있었다. 향후 명품 시장이 이성을 되찾아도 과거와 같은 빠른 성장세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위축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선호하는 여성의류나 신발, 화장품 등은 오히려 더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명품업체들은 여성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마케팅 전략도 수정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패션 브랜드 토즈(Tod’s)는 최근 밀라노 패션쇼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여성복 제품을 선보였다. 휴고 보스 역시 남성복 대신 여성복 제품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토즈는 화교출신 유명 디자이너 제이슨 우를 영입했다. 제이슨 우는 미국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의 드레스를 디자인 해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베인은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이 최근 중국 매장을 새 단장해 여성복 판매 공간을 확보하고 컨설팅을 강화한 것이 최근의 추세와 무관치 찮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