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
[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정기임원 인사의 특징은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마케팅 등 그룹 핵심 부문의 승진 확대 ▲해외 주재원 승진자 확대 ▲연구개발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본부장 신규 보임 ▲수석연구위원 첫 배출 ▲여성 임원 승진자 우대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올해 잇따라 터진 품질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품질 관련 임원들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43.4%(182명)로 지난해(39.3%)에 비해 4% 늘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8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현대모비스 등 그룹 부품 관련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는 차량 성능 개선 및 품질 확보를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친환경차 및 차량IT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과 안정화에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전략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브랜드 관리 역량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도 26.7%(112명)로 확대했다. (2013년 25.6%)
아울러 김해진 현대차 파워트레인 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하는 보직인사도 이뤄졌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이번 보직인사는 연구개발 부문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품질경영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를 통해 144명이 새롭게 '별' (이사대우)을 달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이사대우 승진자 144명 중 37명은 연차를 떠나 성과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발탁인사를 실시했다.
■ 김해진(金海鎭) 신임 연구개발본부장 주요 프로필
- 1957년생
- 연세대 기계공학(학), 서울대 기계공학(석)
- 주요 경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승용디젤엔진개발실장 (이사 / 상무 / 전무)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개발품질담당 (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성능개발센터장 (부사장)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부사장 / 사장)
■ 박준홍(朴俊弘) 수석연구위원 주요 프로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R&H1리서치랩장
- 1963년생
-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오하이오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 주요경력
현대차 R&H1리서치랩장 (연구위원)
현대차 성능개발센터, 개발품질담당 (연구위원)
현대차 차량성능개발1팀 (수석연구원)
현대차 차량시험2팀 (선임연구원)
■ 지요한(池堯漢) 수석연구위원 주요 프로필 :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 1964년생
- 서울대 기계공학과 학사/석사/박사
- 주요경력
현대차 승용디젤엔진리서치랩장 (연구위원)
현대차 파워트레인센터 (연구위원)
현대차 승용디젤엔진시험팀 (수석연구원)
현대차 디젤엔진시험팀 (선임연구원)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