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개최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배우 조달환, 김성오, 김재욱, 진세연, 김현중, 임수향, 윤현민, 조동혁 [사진=강소연] |
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두베홀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제작발표회가 정다은 KBS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규 감독을 비롯해 김현중, 임수향, 진세연, 조동혁, 김성오, 김재욱, 윤현민, 조달환이 참석했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19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남자들의 한 판 승부와 그 속의 사랑과 복수, 우정과 경쟁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15일 첫 방송한다.
‘예쁜 남자’ 후속으로 편성된 ‘감격시대’는 다음주부터 동시간대 SBS ‘별에서 온 그대’, MBC ‘미스코리아’와 새로운 경쟁 구도를 구축한다. 현재 수목극은 SBS ‘별그대’가 시청률 정상의 입지를 굳히며 독주하고 있는 상황. MBC ‘미스코리아’는 시청률은 낮지만, 끊임없이 화제에 오르며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시청률 부진으로 이날 아쉬운 종영을 앞둔 ‘예쁜 남자’의 뒤를 이은 ‘감격시대’가 KBS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방송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강현 KBS 드라마 국장은 ‘감격시대’를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무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드라마를 보면 장르의 다양성이나 실험적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KBS가 앞장서 장르의 다양성 추구하고 싶다. 대작 ‘감격시대’를 통해 한국드라마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포스터 [사진=레이앤모 제공] |
방학기 화백의 동명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도 눈길을 끈다. 방학기 화백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드라마 폐인’을 양산하며 인기리에 방송됐던 ‘다모’의 저자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개최에 앞서 배우 하은이 상하이쇼단과 함께 축하 공연을 펼쳤다. 카라 멤버 박규리도 뒤이어 무대에 올라 행사를 축하했다. 박규리는 ‘감격시대’ OST에 참석한 인연이 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은 ‘예쁜 남자’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