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에쿠스. 출처:현대자동차> |
지난 7일 미국 보스턴글로브지에서 '카 닥터' 코너를 운영하고 있는 존 폴 칼럼니스트는 토요타의 렉서스와 현대차의 에쿠스 모델에 대한 비교 평가에서 에쿠스의 손을 들어줬다.
존 폴은 Q&A 코너를 통해 렉서스 LS460 모델과 에쿠스 모델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소비자의 질문에 대해 에쿠스가 더 넉넉한 공간과 함께 더 높은 마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반적인 보증제도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에쿠스의 경우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여타 고급 세단 모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징들과 비슷하거나 뛰어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존 폴은 과거 현대차 모델을 추천한 이유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제품 가치와 함께 뛰어난 보증제도를 제공했기 때문이었지만, 최근 현대차는 품질 면에서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에쿠스를 대하는 현지 언론들의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미국 폭스 뉴스는 최근 시승기를 통해 에쿠스 모델이 고급 세단에서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폭스 뉴스는 눈이 내린 비포장도로를 주행할 당시 에쿠스의 3가지 주행모드 중 '스포츠'와 '노멀 '로는 주행하기 어려웠지만 '스노우'모드로 변경한 후 집과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만약 과시욕에 사로잡혀 브랜드 이름에만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에쿠스는 경제적으로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T 전문매체인 익스트림테크 역시 2014 에쿠스 모델이 독특한 기술로 무장한 고급 세단이라며 렉서스 LS 모델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더 싸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엄 고급 세단 가운데 에쿠스 시그너쳐 모델의 가격은 6만 9000달러(6582만 원), 얼티메이트 모델은 6만 9000달러 수준이라며 렉서스 LS 460 모델과 비교하면 1만 5000달러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현대차의 에쿠스 모델은 지난해(11월 기준) 북미 시장에서 총 3226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