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EMS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국내 EMS 시장전망, 단위 억원,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제공> |
이에 정부는 중소 중견기업이 주도하는 2014년도 ICT기반 ESCO 지원사업을 1월 중 공고하고, 연내에 개별 건물, 공장단위의 EMS 뿐만 아니라 다수 소비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EMS구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13년 국내 EMS 도입현황 실태조사'를 통한 EMS시장 및 보급현황, 공급기업 등을 15일 발표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실태조사와 세계시장 추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2590억원이던 EMS 시장규모는 2017년 8535억원, 2020년 1조4942억원으로 확대되며 연평균 28.4%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또 FEMS(공장) 시장규모가 BEMS(건물) 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장의 에너지사용량이 건물 보다 많아 EMS 설치시 투자비 회수규모, 구축비용,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도 등에서 FEMS가 높았기 때문이다.
EMS 보급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50인 이상 사업장 중 4.9%(147/3,000개)가 EMS를 도입해 운영중에 있으며 BEMS는 2.97%, FEMS는 5.11% 도입 수준으로 집계됐다. EMS 도입업체(147개)의 평균 구축비용은 1억4200만원이며, FEMS 구축비용(2억1600만원)이 BEMS 구축비용(9600만원)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EMS를 도입하지 않은 업체 중 약 8.5%가 향후 도입계획 의사를 갖고 있어 향후 EMS 도입율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MS 공급기업을 분석한 결과, 국내 공급기업은 중소기업이 약 8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핵심기술과 주요 적용처는 하니웰, 존슨컨트롤 등 외국업체와 국내 대기업 IT계열사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글로벌 업체는 BAS(건물자동화시스템)를 기반으로 EMS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국내 대기업은 계열사와 인지도로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8월 'ICT기반 에너지 수요관리 신시장 창출방안'에서 제시된 인센티브 확대, 제도개선 등 EMS관련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중이며 인센티브 제공사업의 하나로 올해 ICT기반 ESCO 사업계획을 1월 중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중소 중견기업의 시장진입 기회확대를 위해 컨소시엄 주관기관은 중소 중견기업만 가능토록 했고 개별 소비자, 공장단위 EMS 뿐만 아니라 다수 소비자, 공장 군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EMS 구축도 지원할 계획이다. ICT기반 ESCO사업은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며 올해 예산은 20억원 가량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