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씨티그룹이 3년만에 상품 관련 종목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 향후 관련 종목의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관심이 쏠렸다.
16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광산 섹터에 대한 12개월 투자의견을 ‘강세’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이 광산 섹터에 대해 상승 전망을 내놓은 2011년 초 이후 처음이다.
중국의 상품 수요가 둔화될 여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바닥을 찍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씨티그룹은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특히 BHP 빌리턴과 리오 틴토, 글렌코어-엑스트라타 등을 톱픽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의 헤드 얀슨 애널리스트는 “광산 섹터가 우려와 부정, 분노, 할인, 침체 등 약세장의 전형적인 5가지 단계를 모두 거친 상태”라며 “반등이 나올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호주 달러화와 뉴질랜드 달러화, 남아공 랜드화 등 이른바 상품통화의 약세도 관련 섹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