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계획, 3월 1일부터 시행
[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증권금융이 증권사에 대한 각종 여신금리 및 투자자예탁금 신탁보수 등을 인하한다는 방침을 담은 금융지원 계획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증권금융은 오는 3월 1일부터 6조원대의 증권사 대상 대출(△10bp~△25bp) 및 RP매수(△2bp∼△5bp)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고 투자자예탁금에 대한 신탁 보수율을 5.27bp에서 4.00bp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은 최근 상황이 어려운 증권사업에 수익성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여신금리 및 신탁보수 인하 등으로 연간 88억원 가량의 수지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증권사들의 M&A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우호적 M&A 관련 자금을 지원하고 적격담보 확대를 통해 증권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우호적 M&A 관련해는 총 2억원 한도의 신규지원이 이뤄진다. 담보대출과 무담보대출에 각각 1조원 규모의 한도가 신설되며 담보대출에는 금리우대(△10bp) 무담보대출에는 최장 1년과 증권사 CP금리 수준의 금리우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적격 담보증권 확대의 경우 증권사의 신용도를 고려해 증권담보대출은 우량 PF 기초자산 ABCP를 담보로 취급하고, 기관간 RP매매에 있어서는 기일물 기관간 RP매매 대상증권을 A 등급에서 BBB등급까지 확대한다.
박재식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수익악화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과 증권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증권업계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 니즈에 맞춘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