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말띠해 중국증시 사두면 돈 되는 A株 10선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10:01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10:03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증시가 최근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 처럼 침체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달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설연휴에 따른 휴장이 계속돼 큰 폭의 주가 조정은 피해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7일 장이 재개되더라도 중국 증시가  3월 3일 전인대(의회) 개막때까지는 이렇다할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의 전체 흐름보다는 성장성과 재료를 갖춘 개별주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근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는 277개 전문기관 중 6개 이상의 기관이 '매입'또는 '추가 매입'을 권유한 종목 중에서 주가수익률(PER)이 업계 평균치보다 낮고, 2011~2012년 2년 연속 순이익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2013년 영업 실적이 양호한 중국 A증시의 10가지 투자 유망 종목을 선정했다.

이 10가지 종목에는 윈난백약(雲南白藥), 중외합자 백화점 체인인 톈훙쇼핑몰(天虹商場), 부부가오(步步高), 진단의료기기 생산업체 커화바이오(科華生物), 전력장비업체인 궈뎬난루이(國電南瑞), 건설업체 중난건설(中南建設), 휴대폰 부품 업체 에버윈정밀기술(長盈技術),  LED 업체 쥐페이광뎬(聚飛光電), 신소재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웨이싱신차이(偉星新材), 전력장비업체 쉬돤전기(許斷電氣) 등이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을 유망주로 선정한 이유로 양호한 영업 실적과 자본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윈난백약, 위생용품 업체 인수 '성장성 기대'

최근 1개월간 중국의 의약 바이오 종목 중 윈난백약이 증권기관으로부터 14차례나 유망 주식으로 언급됐다. 이 기간 윈난백약은 9차례나 매입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5차례 추가 매입 종목으로 분류된 바 있다.

중국 광파(廣發)증권은 윈난백약이 기존의 브랜드 파워에다, 최근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칭이탕(清逸堂)을 인수하면서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업체를 매입 종목으로 추천했다.

또한 근 3년간 영업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유망 종목으로 꼽히는 요인 중 하나다. 2012년과 2013년 윈난백약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30.69%, 30.74% 증가했다.

작년 순이익도 적게는 22억 위안(약 3900억원)에서 많게는 25억 위안(약 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순이익 증가율이 최대 58%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윈난백약의 최근 종가(올 1월 30일 기준)는 91.66위안, 주가수익률은 23.67배에 달해 업계 평균인 38.81배보다는 낮았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윈난백약은 현재 중국에서 골절과 타박상, 지혈과 통증 방지 치료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톈훙쇼핑몰, 내부 구조조정 통한 경영 효율 극대화

중국 국내에서 최다 백화점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톈훙도 올 한해 유망주로 지목됐다. 톈훙은 선전(深圳)과 광둥(廣東)성 일대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중국 최대 백화점 체인업체이다.

하이퉁(海通)증권은 백화점 프랜차이즈 중에서 매장 확대를 비롯해 적극적인 경영 전략 전환으로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 업체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작년 4분기 톈훙이 자회사 통합 등 내부 구조조정을 단행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한 점이 높이 샀다.

전문가들은 톈훙의 2013~2015년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3.3%, 14.9%, 18.9%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부부가오, 전자상거래 사업에 도전장

중국 전자기업 부부가오는 작년 12월 말 1억 위안(약 179억원)을 투자해 부부가오 전자상거래유한공사를 설립, 전자상거래 사업 진출을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부가오 전자상거래유한공사 산하의 부부가오 온라인 쇼핑몰은 영업을 개시해, 현재 수입식품을 포함한 식음료, 영유아 완구, 주방용품, 가전·디지털 전자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부부가오가 중국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소매ㆍ유통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데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O2O 사업 모델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부가오의 영업 실적도 매우 양호하다. 2011년과 2012년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31.84%, 52.20%에 달했고, 작년 한 해 순이익도 전년보다 최대 30% 늘어난 4억 위안(약 716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커화바이오, 中 최대 체외진단시약 업체로 주목

최근 중국 국내 최대 체외진단시약 업체로 커화바이오가 유망 종목으로 부상했다.

근래들어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이 업체의 AI 진단시약은 정부 보조금을 받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커화바이오는 면역, 생화학, 핵산 추출 시약 등 주요 시약 제품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UBS증권은 중국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파운틴베스트(FountainVest 方源資本)'가 이 업체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커화바이오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2014~2015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0.63위안, 0.80위안, 0.98위안으로 전망, 커화바이오를 매입 종목으로 추천했다.

◇궈뎬난루이, 변전소자동화 수요 급증에 따라 급성장

중국 국가전력망(國家電網公司 State Grid)이 향후 5년내 연간 변전소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80억 위안(약 1조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궈뎬난루이가 급부상하고 있다.

궈뎬난루이는 중국 전력자동화 분야 1위 업체로 고전압 변전소 제어장치 시장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에서 변전소자동화 시스템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궈뎬난루이의 영업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업체는 2011년과 2012년 각각 24%와 65%에 육박하는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한데다, 2013년 순수익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50%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쉬뎬전기, 스마트 전력 시스템 구축에 따른 수혜

궈뎬난루이 외에 중국 최대 송변전 장비업체인 쉬뎬전기도 자동화변전소 등 중국 정부의 스마트 전력망 구축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13년 전년보다 무려 70%가 증가한 5억 위안이 넘는 수익을 달성하며,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난건설, 중소도시 부동산 개발에 박차

중난건설은 중국에서 경제발전 기초가 튼튼한 장쑤(江蘇)성 난퉁(南通)과 하이먼(海門), 전장(鎮江),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와 서우광(壽光), 하이난(海南) 원창(文昌) 등 2·3선 중소도시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인구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향후 성장성이 큰 도시로 평가되면서 중국 도시화 추진에 따라 중난건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이퉁 증권은 중난건설이 토지 비축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매물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매입' 종목으로 분류했다.

이 업체는 2013년 전년보다 20% 증가한 12억 위안(약 2146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영업 실적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윈정밀기술,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수혜

전자부품 개발·설계 및 생산 업체인 에버윈정밀기술은 스마트폰 수요 급증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업체가 생산하는 커넥터 등 주요 휴대폰 부품이 스마트폰 제조에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해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 업체의 2013년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2억40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12년에는 무려 전년 동기대비 75.14%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최근 경영 상황도 매우 양호한 것으로 드러났다.

◇쥐페이광뎬, LED 제품 지속적 성장세

LED 부품 개발업체 쥐페이광뎬도 LED조명 부품 판매 증가에 따라 최근 3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창장(長江)증권은 쥐페이광뎬이 우수한 LED제품 품질과 중·대형 배광 LED 제품 개발에 주력하면서 근래들어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 업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웨이싱신차이, 2013년 순이익 40% 급증

PPR 등 신소재 파이프를 취급하는 건축자재 업체 웨이싱신차이도 작년 한 해 40%의 순이익 성장률을 달성하며 주목을 끌었다.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 새둥지)'와 수이리팡(水立方 워터큐브)을 비롯해 상하이엑스포 전시장 건설에 이 업체의 건축자재가 사용된 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작년에는 PPR 등 신소재 파이프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40%가 늘어난 3억3000만 위안에 달하는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