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2013년 4분기 당기순이익 1433억을 시현하여 연간 누적기준 1조200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12년 대비 6015억 감소한 실적이나 2012년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영업권 1조 684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84.4% 증가한 것이며, 2011년 이후 연간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및 수수료 수입이 증가하였으나, 매매평가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2146억 감소한 1433억을 시현하였다.
그룹의 NIM은 전년대비 0.19%p 감소한 1.94%를 기록하였으나, 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92%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 2013년 당기순이익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600억원 증가한 7341억원을 시현하였고 4분기에는 매매평가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815억원 감소한 1586억원을 시현했다.
NIM의 경우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전년 대비 0.18%p 하락한 1.52%를 보였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0.01%p 상승 반전한 1.49%를 나타냈다.
외환은행 2013년 당기순이익은 자회사에 대한 손상손실 반영과 환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687억 감소한 3657억을 시현하였고, 4분기에는 충당금성 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967억원 감소한 691억원을 나타냈다.
NIM의 경우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0.25%p 하락한 2.11%를 나타냈고 4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2.06%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부진으로 수수료 이익이 감소하였으나, 4분기 당기순이익 119억원 나타내 누적 기준 7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하나SK카드는 마케팅 비용 감소와 함께 수수료 수익 증가의 영향으로 4분기 순익 27억원으로 흑자전환 하였으며, 연간 누적기준 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