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당기순익 8422억원…전년비 41.5%↓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283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9%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이익은 2815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인해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BCC 관련 지분법평가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 대비 7.3%(5150억원) 감소한 6조522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는 1조 64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3%(678억원)늘어났다.
순수수료이익은 방카슈랑스수수료 등 은행 수수료수익 감소로 1조479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6%(874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6.6%(247억원) 줄어든 347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영업손익은 5480억원의 손실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축소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1983억원의 손실로 3분기 대비 감소했다. 연말 은행 NPL 비율 관리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손실을 인식한 탓이다.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6%(1379억원) 증가한 3조9836억원이었다. 분기 기준으로는 은행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비용 등 연말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7.0%(675억원) 증가한 1조251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전년 대비 12.0%(1929억원) 감소한 1조413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전분기 대비 38.0%(1726억원) 감소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당기순이익이 8422억원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1.5%(5976억원) 감소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에 1.79%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6%p 하락했다.
은행의 BaselⅢ 기준으로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47%와 12.65%을 기록해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0.77%로 전년 대비 0.20%p 하락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28%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0.67%로 전년말 대비 0.34%p 하락했다. 전분기말 대비로도 0.25%p 떨어진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8%로 전년말 대비 0.04%p, 전분기말 대비로는 0.32%p 하락했다.
KB금융그룹의 12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37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조8000억원을 차지했다.
신용카드부문 자산은 14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말 대비 11.5%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