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화장품·의료기기분야 인증제도 설명 및 획득지원 TBT세미나' 개최
[뉴스핌=김지유 기자] 기업·업종별단체·시험인증기관과 함께 TBT대응 컨소시엄이 구성된다. 특히 중소기업 관련 규제에 대해서는 정보수집에서 TBT 완화까지 일괄 지원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 미국 화장품·의료기기분야 인증제도 설명 및 획득지원 TBT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중소기업청,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중국검험인증그룹한국유한공사(CCIC Korea), 한국의료산업품질경영연구원(KGMP) 등이 참가했다.
화장품·의료기기는 한류와 IT를 바탕으로 매년 수출성장률이 15%가 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중국, 미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들은 제조시설 등록과 제품승인 및 검사 절차 등에서 갈수록 기술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관세장벽의 문턱을 높이는 '신 보호무역주의' 역시 강화되고 있으며 지난해 세계 각국의 세계무역기구 '무역기술장벽(TBT)' 통보 건수가 1600건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TBT 대응에 대비해 지난해 기술규제대응국을 신설했으며 앞으로 기업·업종별단체·시험인증기관과 함께 TBT대응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중소기업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정보수집에서 TBT 완화까지 일괄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국표원은 정보공유와 업계 애로해소를 위한 민·관 합동 세미나를 진행 중에 있는데 올해부터는 성장 유망종목을 선정해 업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미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해외인증지원사업으로 올해 총 132조6000억원의 예산으로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시험·인증에 최대 5000만원까지 소요경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KGMP와 CCIC Korea는 미국·중국의 화장품 및 의료기기에 대한 FDA 등록과 제품 승인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획득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상진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세계 각국의 높아지는 무역기술장벽에 민·관이 효과적으로 협력 및 대응하기 위해 이번 TBT 세미나부터는 화장품 등 주력 수출 품목별로 특화함으로써 기업의 참여율과 세미나 효과를 높여나갔다"고 말했다.
나아가 "TBT 포털사이트를 이용해 수출기업에 유용한 컨텐츠를 추가하고 정보검색기능을 개선하는 등 기업에 TBT 정보제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