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여야는 14일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 낸 것에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오랫동안 애타게 기다리던 이산가족상봉 합의가 이뤄져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이번 합의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이번 가족상봉에 합의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제 남북이 할 일은 이산가족상봉의 정례화와 상봉 규모 확대"라며 "이번 합의에서처럼 앞으로의 이산가족상봉과 관련한 협상에서도 북한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계당국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우리 상봉단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며 "남북간 상호비방에 대한 원칙에도 합의한 만큼 이번 접촉 결과가 상호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남북의 신뢰를 보다 견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어 남북관계가 발전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도 "기쁜 소식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결과를 환영한다"며 "우선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우리정부는 끝까지 노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대변인은 "이번의 합의대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새로운 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북은 고위급 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예정대로 20일부터 25일까지 갖고 상호 비방과 중상을 금지하며, 추후 고위급 접촉을 계속 이어가기로 하는 등의 3대 사항에 합의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