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실현" 약속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
안 의원 측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새정치연합'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창당 발기인 374명은 대회에 참석해 당명을 '새정치연합'으로 의결하고, 창당준비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안 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중앙운영위원장이 중앙당 창준위의 법적 대표와 당연직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안 의원이 직접 창당 과정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안 의원 외에 김성식·김효석·박호군·윤여준·윤장현·이계안 새정추 공동위원장이 그대로 창준위 공동위원장단에 합류하고, 발기인 중 한 명인 홍근명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도 공동위원장으로 추가 선출됐다.
안 의원은 창당 발기인 대회 인사말에서 "특권과 반칙이 없는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 위해 정치가 제도적 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정치연합은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새 틀을 만드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삶의 정치, 국민을 묶어내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약속을 지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하고 정치적 담합 타파를 통한 정치구조 개혁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의 평화·상생 노력과 통일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새정추는 이날 또는 18일 중으로 중앙선관위에 창준위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 실무에 착수한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