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우리 금융의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서울 프라디아 궁홀에서 열린 '2014 OECD/INFE 글로벌 심포지움'에서 만찬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높은 교육열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OECD/INFE는 OECD 산하 금융교육 관련 국제기구로 금융위와 금감원 등 100여개 국가의 32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는 또 "고령화의 급속한 진전 및 가계 자산내의 금융자산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자산 운용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금융역량 제고를 통해 금융상품의 특성·위험을 제대로 인식하고 현명하게 관리·운용하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한국 감독당국은 금융의 세계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외의 금융교육에 대한 참여를 강화해 더 많이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OECD, INFE와 보다 긴밀한 협조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일까지 열리는 '2014 OECD/INFE 글로벌 심포지움'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미국, 영국 등 37개국과 World Bank 등에서 150여명의 금융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해 '장기저축 및 투자를 위한 금융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