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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국양회] 7.5% 목표 안정성장 초점, 시장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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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조윤선 기자] 올해 중국이 제시한 국내총생산(GDP)성장 목표치 7.5%는 적정 성장을 통한 고용 창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는 5일 전인대(12기전인대 2차회의) 정부공작보고(정부업무보고)에서 2014 경제운영 계획과 관련, 경제의 안정 성장과 시장 동요를 불식하는데 중점을 둘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2014년 GDP성장 목표치 7.5%는 시장이 기대하고 상당수 전문 기관들이 예상했던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리커창 총리는 보고서에서 7.5%는 시장이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적정 수치라는 입장을 언급했다.  이런 성장기조하에서 중국은 올해 1000만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실업률을 4.6%이내에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관칭유(管清友) 민생(民生)증권연구원 부원장은 "경제 성장 유지와 개혁 추진을 위해서는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GDP성장률 목표를 7.5%, 소비자물가(CPI) 목표치를 3.5%로 제시한 것은 전문기관의 예측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 급강하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나 그렇다고 주동적인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올해에도 거시정책의 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 머물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올해 성장목표 7.5%에 대한 의미를 해석했다.

앞서 리커창 총리와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을 비롯한 정부 지도자들은 7%~8%의 성장률이 합리적인 구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바오바(경제성장률 8% 달성)' 경제성장 목표를 포기하고 성장 목표치를 7.5%로 낮춘것은 2012년에 이어 이미 3년째다. 중국은 올해 2014년 에는 성장 목표치를 7%로 낮추는 방안도 심각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혁과 구조조정을 위해 성장 속도를 줄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시진핑(習近平)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들이 수차례 '더 이상 GDP로 영웅을 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한때 올해 GDP성장률 목표치가 예년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이런 분위기 아래서 지난 1~2월 진행된 31개 지방 양회에서 성장률 목표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돼 양회를 앞두고 시장에는 GDP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될 우려가 한껏 높아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환경이 불투명해지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 부진 등 제조업 경기 후퇴와  외수(수출)환경이 열악해지면서 경제 성장 하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중국 당국이 일단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향으로 경제 운영의 가닥을 틀어 잡았다는 것이다.

리커창 총리도 성장과 고용이 하한으로 밑돌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상한을 넘어서지 않는 선(거시경제 상하한 관리)에서 적절히 경제정책을 펴나간다는 방침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리 총리가 비록 분명한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른바 경제 운영의 '상하한 관리'는 정부의 GDP 성장목표치를 7.5%이상으로, CPI 상승률은 3.5%이하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왔다. 리 총리의 언급대로 CPI 관리선은 올해도 3.5%로 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정부가 성장 목표치를 7.5%로 설정함으로써 시장에는 경제성장 둔화를 막겠다는 정부의 메세지가 분명하게 전달됐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GDP성장목표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7.5%였으나 실제로는 두해 모두 7.7%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목표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올해도 개혁과 구조조정, 대기 환경오염 악화와 신용 팽창 억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리 총리는 업무보고에서 구조조정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보고서는 또 고정자산 투자도 합리적인 성장속도를 보이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언급, 필요할 경우 경기에 적극 대응해나갈 것임을 내비췄다. 2013년 중국 경제는 V자형 성장추세를 나타냈다.

외수부진 등으로 2분기들어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자 정부는 구조조정과 개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온건한 부양을 실시했다. 2013년 1분기~4분기 중국의 GDP성장률은 각각  7.7% 7.5% 7.8% 7.7%를 기록했다.

중국은 올해도 재정적자 목표치를 작년보다 1500억위안 가량 늘어난 1조3500억위안으로 확대했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민생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 사용될 계획이다.

베이징의 중국경제 전문가는 5세대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 총리 체제가 2013년 3월 전인대에서 출범했지만 리커창 총리의 정부업무보고는 올해가 처음이라며 올 한해 경제정책 목표에 향후 5년간 경제 운영 방향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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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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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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