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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美고용 호조+우크라 불안'에 상승 압력

기사입력 : 2014년03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3월10일 08:26

원/달러 환율 1054.80~1072.00원 전망

[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라 주초반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내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에 대한 미 고용지표의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서방 세력이 외교적인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면서 일단락됐던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 또한 하나의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54.80~1072.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둘째주(3.10~3.14) 원/달러 환율은 1054.80~1072.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52.00원, 최고는 1056.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68.00원, 최고는 107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2명이 예측저점으로 1055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1056원을 전망하며 1050원 중반 수준에서 하단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2명이 1070원 초반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1070원 중반, 1명은 1060원대 후반을 각각 전망하면서 엇갈린 전망을 나타냈다.  

◆ 환율 하락‥우크라이나 불안 완화로 '롱스탑'

지난주 환율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대립 갈등이 고조되며 상승세로 시작했으나,양국간의 긴장감이 다시 완화되며 롱스탑이 지속됐고 하락 마감했다.

주 초반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073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다만, 4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이후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군대의 철수를 명령하자 이날 역외시장에서부터 원/달러 환율은 즉시 레벨을 3원 가량 낮췄다.

주후반 환율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완화된 영향으로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란 원유 대금 결제와 관련한 경계감도 느슨해졌으며 호주 무역지수의 예상밖의 호조로 전반적인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나타나자 지속적인 롱스탑 물량이 출회됐다.

이어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동결이 발표되자 유로화가 급등했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시현됐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인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60원선까지 내려왔다. 미국 고용지표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살아나며 1060원은 지지됐다.

◆ 제한적 상승‥미 고용지표 호조+우크라이나 사태 심화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호조에 따른 주초반 강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전월대비 17만5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4만명을 크게 상회한 수치이며 3개월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가 다시 회복세를 타내면서 지난 몇달간의 부진이 한파 영향이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테이퍼링 지속에 대한 확신은 더욱 짙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주 1060원선까지 내려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에 힘입어 다시 상승폭을 늘릴 전망이다.

우리은행 박재성 과장은 "지난 주말에 환율이 너무 빠진 상황이라 아무래도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지표가 잘 나오게 되면 글로벌 달러 강세로 저점이 높아질 것 같고 현재 수준에서 레벨업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달러 시장이 미국 고용지표 발표에 대한 내성이 커졌기 때문에 미 고용지표의 원화에 대한 영향력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원화에 방향성을 제공해주는 재료는 아닐 것 같다"며 "괜찮게 나오면 달러 강세 재료이기는 한데 동시에 미국 증시에도 호재이기 때문에 원화에는 양방향으로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또하나의 환율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크림반도를 러시아로 귀속시키기 위한 주민투표를 결의하자 미국과 유럽이 외교적 압박을 단행했다. 이에 반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카드로 맞대응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경과 추이를 지켜보며 다시 안전자산 선호가 고개를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번 주에는 중국 2월 수출입 지수(8일), 일본 3월 금융정책회의(11일), 우리나라 수출입물가지수(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미국 2월 소매판매지수·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13일) 등이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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