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증시가 개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위기와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10시 00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88.96엔, 2.63% 하락한 1만4427.02를 기록 중이다. 종합지수인 토픽스도 2.37% 내린 1174.88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우크라이나 지역 군사훈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와 서방국 갈등이 깊어지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1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서부 지역에서 비상 군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군도 지난 11일 크림반도 남부에서 군사훈련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국 정상들은 러시아가 크림반도 병합을 추진할 경우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전일 중국 경제지표가 발표된 이후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2월 누적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증가폭이 모두 전문가 예상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엔화 수요가 증가,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1엔대로 내려갔다. 엔화 약세가 주춤해지며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도 나타났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8% 하락한 101.75엔, 유로/엔은 0.15% 내린 141.03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