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 CGC는 2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15기 정기주주총에서 허민회 CJ 경영총괄 부사장, 정성필 CJ CGV 경영지원실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허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CJ CGV, CJ E&M, CJ오쇼핑 등 3개 계열사에 나란히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CJ그룹 관계자는 "CJ E&M, CJ오쇼핑, CJ CGV는 모두 CJ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회사로 사내이사 자리를 비워둘 수 없었다"며 "허 부사장이 CJ지주회사에서 그룹 계열사를 관리하는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만큼 그가 등기이사로 선임되기에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1986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한 뒤, 1986년 CJ제일제당 경리팀·자금팀, 1997년 CJ투자증권 경영·리스크팀장, 2002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본부장·경영지원실장, 2011년 CJ푸드빌 운영총괄, 2012년 CJ푸드빌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날 CJ CGC의 주총은 안건을 원안대로 20여분만에 모두 통과시켰다.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60억원) 승인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현금배당은 주당 350원(시가배당률 0.8%)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해 매출액 9159억원, 영업이익 515억원, 당기순이익 12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