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상황 점검 및 현장 구조 지원 나서
[뉴스핌=김지유 기자] 16일 진도여객선 침몰로 인한 290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각각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아울러 양당 지도부는 현장 방문에 나섰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진도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대표는 회의 직후 구조작업을 점검하고, 희생자 및 구조된 승객과 가족 등을 위로하기 위해 오후 3시 광주행 항공기편으로 현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방문에는 유기준 최고위원, 유수택 최고위원, 안효대 당 재해대책위원장, 박대출 대변인,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수행했다.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회의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고 상황에 대해 긴급히 점검하고 현장 구조작업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해경과 군당국 등이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정호준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도 "오늘 의원총회에서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당의 재난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5시 20분께 항공기편으로 진도 사고 현장으로 출발한다.
정 대변인은 "본회의 이후 관련 의원들은 현장방문과 구조지원 방안 등 대책위에서 각종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며 "다시 한 번 모든 승객들이 무사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같은당 박광온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전남도당(위원장 이윤석) 차원의 현장지원단을 구성, 교통수송과 물품·의료지원 등 구조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