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문가 "신흥시장서 투자 기회 모색 중"
[뉴스핌=김동호 기자] 5년 여에 걸친 상승장이 끝난 것일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에 투자하기엔 다소 위험해보인다.
19일(현지시각) 미 경제전문지 배런스는 투자자들의 이런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미국 내 상위 100명의 매니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투자 매니저들을 소개했다.
이들 100명의 매니저들은 항상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초과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뛰어난 성과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고객들 역시 이들이 최고의 투자 기회를 찾을 때까지 멈추고 않고 노력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며, 실제로 이 매니저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UBS PWM에 근무 중인 앤드류 페리 매니저는 "우리는 항상 합리적인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 내 상위 100명에 연속 선정된 매니저 15명. [출처: 배런스] |
콘스텔레이션 웰스 어드바이저스의 존 골드스타인 매니저는 "우리가 항상 그래왔듯이 투자 자산을 배분하는 일은 오늘날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흥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신흥시장 주식들은 매우 싸고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골드스타인 매니저는 "신흥시장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관점에서 투자했을 때 종종 최고의 성과를 돌려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배런스는 투자자산 규모 등 자체 기준에 근거해 매년 상위 100명의 매니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10년 이상 이 리스트에 선정된 이들도 있다.
카슨 웰스 매니지먼트의 론 카슨과 메릴린치의 루이스 J. 치아바키, 존 F. 에드먼 3세, 웰스파고의 조셉 몽고메리 등 15명이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상위 100명의 매니저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현재 이들 15명이 관리 중인 투자 자산은 모두 1162억달러에 달한다. 10년 사이에 무려 200% 이상 자산이 늘었다. 같은 기간 S&P500은 66% 가량 올랐다. 15명의 매니저들이 각각 관리 중인 자산은 대략 26억~77억달러다.
배런스 선정 2014년 미국 상위 매니저 100명 [출처: 배런스] |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