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안정세는 유지, 농산물·석유류가격 하락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4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하면서 지난해 8월(1.5%) 이후 8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그렇지만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1%대 안정세는 지속했다.
통계청은 1일 201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6(2010년=100)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 상승해 지난달 대비 0.2%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이후 최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변동없고 전년동월대비 1.0%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변동없고 전년동월대비 1.2%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1% 각각 올랐고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1% 하락,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12.0% 각각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7.9%, 전년동월대비 25.3%로 크게 하락했고 기타신선식품도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23.9%로 각각 하락했다.
물가를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하락했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내렸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이중 집세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없고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28%), 썬크림(26.7%), 가방(18.7%), 오렌지(16.6%), 생화(14.4%), 수입 쇠고기(13.2%), 호박(13.1%), 하수도료(12.0%) 순이었다.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배추(66.5%), 당근(65.4%), 양파(58.0%), 파(51.4%), 마늘(25.3%), 고춧가루(23.1%), 모발염색약(20.4%)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