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원화 강세 지속, 수혜주 없고 피해주만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 여행주도 약세 "환율 영향 작고 세월호 참사 영향"

[뉴스핌=정경환 기자] 원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그로 인해 주식시장이 받을 영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 자동차 기업 일부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땅히 환율 하락 수혜를 거론할 만한 업종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에서 오후 2시 4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오른 1022.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2.50원으로 5년 9개월 만의 처음으로 1030원을 하회한 이후 소폭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 장기적인 원/달러 환율 및 코스피 추이, 키움증권.
원/달러 환율 급락에 대표적인 수출주인 자동차주가 휘청거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기 시작한 지난달 25일 이후 지난 7일까지 7.9% 떨어졌다. 같은 기간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3.3%, 7.8% 하락했다. 다만, 이날은 그간 단기간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에 힘입어 세 종목 모두 반등 중이다.

윤창보 INJ투자자문 운용부문 대표는 "환율이 전반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데, 자동차가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경쟁력이 IT만큼은 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주가 반등의 기대는 아직 유효하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대한 우려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면서도 "현대차는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기 시작했고,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판매 성장세를 유지 환율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동차주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를 비교적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반면, 기존에 수혜주로 알려져 있던 업종들은 반응은 미지근하다.

대개 금융과 음식료 등 내수주와 여행 그리고 원자재를 수입해야 하는 철강, 타이어업종 등이 원화 강세의 수혜주로 꼽혀 왔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부적인 증시 환경 요인과 원화 강세 분위기(수입물가 하락 수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을 감안했을 때, 수출기업보다는 유틸리티, 음식료, 철강, 은행 등 원자재 수입기업 및 내수기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이후 전날까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각각 6.7%, 1.5% 내렸고, 코스피 금융업지수도 2.2% 빠졌다. 그나마 원자재 수입업종에서 포스코와 한국타이어 그리고 금호타이어 등이 보합권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정도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옛날보다 환율 영향이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조선이나 화학 등은 환율 이전에 실적 악화로 이미 엎어져 버렸고, 기존 수혜주들도 몇 번의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환율이 이익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영향도 더해졌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여행업종의 주가 부진은 황금 연휴로 기대를 모았던 5월과 6월 예약률이 세월호 이슈에 따른 사회 분위기 침체로 인해 크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여겨진다"고 전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경기 대비 미국 증시가 너무 좋았다"며 "투자처가 미국 증시 외에 다른 것도 있는데,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로 몰리면서 한국의 펀더멘탈이 안 보였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증시 외의 투자처로 원화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엔화 이후 먹을 것을 찾은 것이 한국의 원화"라며 "원화 강세가 과도한 느낌이 있어, 더 이상의 강세는 제한적일 것이며, 코스피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