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2호 통일펀드 탄생
[뉴스핌=백현지 기자] 하이자산운용이 업계에서 두 번째로 통일펀드를 출시한다.
14일 하이자산운용에 따르면 오는 15일 ‘하이 코리아 통일 르네상스 주식형 펀드’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한국의 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일을 중심으로 내재가치 대비 절대 저평가된 통일 관련주에 집중적으로 장기간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하이자산운용은 향후 통일 단계를 3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별로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남북경협 단계와 통일준비 단계를 거쳐 통일 초중반 단계와 통일 후반 단계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각 단계별 투자전략을 달리 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기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남북한 상호협력과 정부지원 강화가 예상되는 섬유의복 및 IT 부품업종을 포함해 공업 업종, 그리고 비료, 음식료(밀가루, 라면), 제약(항생제) 업종 등 정부지원책 관련주가 남북경협 단계 수혜주다.
통일준비 단계로 접어들게 되면 철도, 항만, 도로, 통신망 등 인프라 및 지하자원 관련주가 주요 투자대상이며 통일 초중반 단계와 후반단계에서는 각각 내수시장 확대 관련주와 문화·서비스 관련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진성남 하이자산운용 마케팅전략팀 이사는 "올해 들어 정부가 드레스덴 제안,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하여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함에 따라 향후 주식시장에 새로운 메가트렌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이자산운용은 향후 통일이 가져올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반영하기 위하여 펀드를 출시하게 됐으며 펀드에서 발생하는 운용보수의 50%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펀드가입은 하이투자증권, HMC투자증권, KDB대우증권, 현대증권을 비롯해 펀드온라인코리아를 통해 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