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주간 3.05% 오르며 올해 ‘최고’
[뉴스핌=김현기 기자] 국내주식형펀드가 코스피 훈풍에 지난주 부진을 딛고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에 안착하며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18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05% 오르며 올들어 최고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K200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모든 소유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이 플러스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580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 3.06%를 상회했다.
중소형주펀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과 보여 최고수익을 낸 레버리지펀드와 최저수익을 낸 중소형주 펀드는 수익률이 6.74%포인트 벌어졌다.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1.58%, 2.48% 올랐으며 배당주식펀드는 2.23% 성과를 올렸다.
레버리지펀드를 제외하고는 삼성그룹주와 현대차그룹주펀드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삼성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이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커 계열사들의 벨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
삼성그룹ETF인 '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4.54% 수익률을 올렸고, 삼성그룹주펀드로는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자 1[주식](A)'펀드가 4.35% 수익률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펀드와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주식)종류A’펀드 중형가치주펀드는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국내 채권펀드는 강세를 이어가 연초 후 최고의 주간성과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 경기부양카드에 국내채권펀드는 0.17%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개 국내채권형 펀드 가운데 13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