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국민은행은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무상 제공하는 'KB마음편한통장'을 19일부터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통장은 고객정보유출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으로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과 연계한 1호 상품이다.
신규 시에 보험 가입에 동의한 경우 현대해상화재보험에서 제공하는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을 6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그 이후로는 직전 6개월 동안 일정 조건의 실적(카드결제, 급여이체, 가맹점결제, 연금수령)이 한번 이상 발생한 경우 6개월 단위로 보험을 갱신한다.
부가서비스는 피싱이나 해킹 금융사기를 통해 부당하게 고객 계좌에서 예금이 인출되거나 신용카드가 사용된 경우 피해자의 금전적 손해에 대해 연간 500만원까지 보상하고 금융사기에는 스미싱, 파밍, 메모리 해킹을 포함한다.
특히 보상 범위에 타 금융기관 통장에서 피싱이나 해킹 금융사기로 예금이 인출된 경우도 포함돼 다른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중인 고객들도 일정요건 충족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전월에 일정 조건의 실적이 발생할 경우 전자금융 타행이체수수료 및 국민은행 자동화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를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금융거래를 통해 계획했던 목표나 약속이 한 순간의 금융사기로 깨지지 않도록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