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구치소에 수감된 지 14일 만에 건강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
1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지난 13일 구치소를 나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지난 9일 재수감 후 혈중 면역억제제 농도가 수감 전보다 낮아져 원인 파악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구치소와 서울대병원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은 면역억제제가 거의 듣지 않는 상황으로 몸무게가 50kg이 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면회도 하루에 최대 15분만 가능하며 감방을 병원으로 옮겨온 것이고 사실상 접견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지난해 8월부터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바이러스 감염 등을 이유로 두 차례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연장하고 병실에서 지냈지만 지난달 30일, 구속집행정지 연장 신청이 거부되면서 재수감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