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경기민감업종의 장기 소외주 반등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PBR(주가/장부가비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려간 SK이노베이션과 GS의 투자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9일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4월~5월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4조원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우리 증시가 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스트래터지스트는 이런 변화스토리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우선 유럽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ECB의 통화완화정책과 시중은행의 디레버리징이 마무리 국면으로 진입하면 유럽계 자금이 국내증시로 유입될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의 기업투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지출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와 은행기업대출 증가, 철도화물운송주 강세 등을 고려하면 IT부품과 소재 수입이 늘어날 것이다.
위험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유사한 리스크 발생시 주식시장에 주는 충격도 약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사이클 양극화도 완화조짐을 나타내 하반기에는 주식비증 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고 특히 그간 소외됐던 정유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스트래터지스트는 "비록 기업 이익모멘텀과 주식형펀드 환매물량으로 이전 박스권 상단을 단번에 넘어서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 주식비중 확대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간 소외됐고 PBR이 0.6에 불과한 SK이노베이션과 GS는 투자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