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일본증시가 엔화약세 등에 호조를 보이며 해외주식펀드 상승세를 견인했다.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달 3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62%의 수익을 냈다. 지역별로는 일본주식펀드가 2.7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북미주식펀드는 1.8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북미 증시는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가 지속됐다.
한편, 유럽증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시 한 번 온건파적인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매수 우위 장세가 이어졌다. 유럽주식펀드는 주간 1.76%의 수익률을 보였다.
신흥국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인도주식펀드는 0.8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인도 증시는 인도 차기 총리인모디의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심리가 보강되며 부동산주 중심으로 급등 출발했다.
중국 증시는 박스권내 등락을 지속하는 흐름을 보이며 주간 0.61%의 수익을 냈다.
한편, 브라질 증시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며 -0.60%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63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89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펀드 중 미국 내 바이오 산업인 S&P Biotechnology Select Industry Index를 기초지수로 사용하는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ETF 펀드가 한 주간 6.01%의 수익을 내며 수익률 1위 자리에 올랐다.
주간성과 하위권에는 중국주식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KTB차이나스타A주자H[주식]종류CI’펀드가 한 주간 -5.26%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보면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15%, 0.44% 상승했으며 해외부동산형 펀드도 0.40% 올랐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