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그가 무척 보고 싶을 것"…후임은 어니스트
[뉴스핌=김성수 기자] 사의를 표명한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내달 중순 물러난다. 후임으로는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부대변인이 승진할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례 기자회견에서 "카니 대변인이 내달 중순 백악관 대변인 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카니에 대해 "뛰어난 판단력과 훌륭한 성품을 가졌고, 내가 가장 가깝게 여기던 사람 중 하나"라며 "그가 무척 보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 [사진: AP/뉴시스] |
그는 기자들 앞에서 "(백악관 대변인으로 일한 것이)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어 "중년의 나이에 새로운 친구를 많이 사귈 기회는 흔치 않다. 또한 친구로서가 아니라, 그 사람 곁에서 그를 위해 함께 싸울 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 드문 일"이라며 "그런 점에서 지난 5년 반 동안의 시간은 정말 행운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니 대변인의 뒤를 이을 어니스트 신임 대변인은 지난 2007년 오바마 대선캠프에 합류한 뒤 아이오와주 담당 공보국장, 백악관 부대변인 등을 맡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