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삼성물산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삼성물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5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모르지만 지배구조 이슈는 그룹 핵심 계열사 지분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 주가에는 언제나 긍정적"이라며 "지주회사로 가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룹내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게 되면서 투자매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이건희외 계열사) 지분율은 14.2%에 불과하다"며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5.8%를 합산해도 20.0%에 불과해 대주주 지분율까지 감안하면 M&A 이슈도 불거질 수 있어 추가적 자사주 매입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장부가액을 적용해 온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 지분가치를 이번에 장외거래가격을 감안한 적정가액으로 변경해 목표가를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