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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가전 시대, 삼성·LG 엇갈린 전략

기사입력 : 2014년06월08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6월09일 06:36

-삼성 '프리미엄', LG '패키지' 전략으로 나뉘어

[뉴스핌=송주오 기자] 1인 가구 시대가 보편화 되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소형 가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전략은 사뭇 다르다.

기존 가전제품에서는 '최대', '프리미엄' 등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지만 소형가전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반면, LG전자는 실속형 제품으로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전략의 차이는 두 회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 층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고객층의 집중화를, LG전자는 대중화를 선택한 셈이다.

◆삼성, 특별한 1인 가구를 위한 '드럼 세탁기'

삼성전자는 '소형 가전은 저렴하다'는 기존의 인식에 반항(?)하는 제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10kg 드럼세탁기 'WW9000'으로 출고가가 239만9000원에 이르는 고가의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전략이 소형 가전에도 적용된 것이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소형 세탁기 'WW9000'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단순히 프리미엄만 더한 것은 아니다. 성능에 있어서도 '프리미엄'을 추구했다. 우선 '삼성 세탁기 WW9000'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이중사출 공법을 적용한 크리스탈 블루 도어를 채용해 심플한 디자인과 깊이 있는 푸른 빛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제품 대비 도어의 위치를 25mm 올리고 직경은 40mm 늘린 360mm크기의 도어와 170도까지 도어가 활짝 열리는 메탈 더블 힌지를 적용해 세탁물을 편하게 넣고 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드럼세탁기의 3시 방향으로 위치한 도어 손잡이를 45도 정도 위쪽 방향으로 이동시켜 사용자가 쉽게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 정도를 측정해 물과 세제의 양을 스스로 조절하는 '오토워시 코스' , 아기 옷 세탁을 위한 '베이비 버블 코스', '얼룩제거코스', 스마트폰으로 세탁기를 동자시키는 '스마트 콘트롤' 등 사용자 편의를 높여주는 갖가지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세탁기 WW9000'은 특별한 소형 가전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LG, 소형가전 대표명사 '꼬망스'

LG전자는 소형가전에 대한 기존의 바람에 충실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LG전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소형가전에 통일적인 디자인과 철학을 담은 패키지 '꼬망스 컬렉션'으로 소형가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꼬망스 컬렉션은 미니세탁기를 필두로 미니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 정시구, 침구청소기, 코드리스 2 in 1 등 7조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LG전자의 소형 가전 컬렉션 '꼬망스'
LG전자는 고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럭셔리 라임, 력셔리 샤인, 럭셔리 화이트 등 3가지 디자인으로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가격은 최소 17만9000원에서 최대 79만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꼬망스 제품은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소비 전력량 등도 대폭 줄였다. 미니 드럼세탁기의 경우 기존 제품대비 세탁시간을 19분 단축했고, 물 사용량과 전력 사용량을 각각 58%, 68% 감소시켰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요 매장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하던 것이 전국 매장으로 확산 중"이라며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꼬망스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LG전자는 꼬망스의 대표 상품인 미니 드럼세탁기를 중국과 대만에 출시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미니 드럼세탁기는 출시 한 달만에 8000대 가량 팔리는 등 경쟁력이 이미 입증된 제품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담당 이호 부사장은 "미니 드럼세탁기는 사전 고객 조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의 성공 경험에 현지 맞춤형 활동을 더해 프리미엄 소형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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