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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32회 최웅 김지호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32회 캡처] |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32회에서 강동옥(김지호)은 민우진(최웅)의 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상처를 받고 울음을 터뜨렸다.
우진의 어머니에게 인사드리기로 했던 동옥은 선물로 손수 만든 옷을 준비하는가하면, 화사하게 단장하는 등 설렘을 드러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한 동옥은 화장실에서 쉴 새 없이 인사 연습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때마침 화장실에 들렀던 우진의 어머니가 동옥을 보고는 “예쁜 애가 안됐네”라고 혀를 차, 불길한 기운을 감돌게 했다.
이후 레스토랑에 들어서던 우진의 어머니는 우진의 맞은편에 서있는 동옥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동옥은 “화장실에서 만났죠?”라면서 반갑게 인사했지만, 우진의 어머니는 냉랭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였다.
결국 우진의 어머니는 식사주문과 동시에 “미안한데 우진아, 난 그만 가봐야겠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우진은 어머니를 말리려 따라 나갔고, 혼자 남겨진 동옥은 창밖에서 다투는 우진과 우진 어머니를 지켜보며 거부당했음을 직감했다.
우진의 어머니를 만날 생각으로 식사예절을 연습하고 선물도 준비했지만, 우진 모친과의 만남에서 제대로 현실의 벽에 부딪힌 것. 동옥은 굵은 눈물방울로 서러움을 대신했다.
‘참 좋은 시절’ 동옥-우진 커플은 그간 ‘순수 무공해 커플’의 매력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그 만큼 이들의 위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상황.
최웅-김지호 커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