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9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개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지난 2004년 데뷔 이래 10년 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온 조정석이 3년 만의 무대 복귀 소감을 밝혔다. 
 
배우 조정석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최근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온 조정석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로 3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오랜만에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면서 그는 “친정에 온 느낌이었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3년 전 무대에 섰을 때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에 대해 “인지도가 아닐까”라며 웃은 조정석은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감사함을 느낀다. 또, 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조정석은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대해 “쇼뮤지컬적 특징보단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작품”이라며 “각 장면이 쌓여 큰 감동을 드릴 수 있을 듯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정석이 연기하는 주인공 미키는 가난한 존스톤 부인 손에 자랐지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성인이 된 후에는 경기 불황으로 실직자가 되고 돈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형 세미의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굴곡진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그 후 자신의 처 린다와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쌍둥이 형제 에디의 사이를 의심하며 에디에게 총을 겨누게 되는 비극적인 캐릭터로, 배우 송창의와 더블 캐스트로 연기한다. 

배우 조정석이 9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개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연습실에서 ‘7살 미키’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6월27일부터 9월1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