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GS건설은 자회사 GS이니마가 튀니지에서 6490만유로(한화 1006억원)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스페인 아쿠아리아와 50대 50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GS 이니마 수주 금액은 3470만유로(한화 503억원)다.
GS이니마는 아쿠아리아와 공동으로 설계와 구매, 시공을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1년 8개월로 오는 201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공사는 튀니지 상수공사가 발주했다. GS이니마는 튀니지 남쪽에 있는 휴양지 제르바섬에서 바닷물을 소금기가 없는 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짓는다. 하루 예상 생산량은 5만톤이다.
이번 수주로 GS이니마는 튀니지 해수담수화 건설 시장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튀니지는 국토가 대부분 사막으로 물이 부족한 나라다. 내년에는 20만톤과 10만톤 규모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발주가 예상된다.
GS건설 이니마 담당 도재승 상무는 "GS건설은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미래 신성장 동력인 수처리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는 튀니지와 모로코 등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유럽과 아프리카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튀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공사 현장 위치도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