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이라크의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세에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순 있지만 근본적 펀더멘탈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센터장은 13일 "이라크의 정치적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여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순 있지만 근본적 펀더멘탈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센터장은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 증가로 유가급등이 한국 경제를 둔화시키는 요인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유가급등에 대한 영향을 적게 받는다"며 "미국경기의 영향을 받는 한국도 과거보다 유가에 대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현재 국내증시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유가급등보다 2분기 기업실적을 꼽았다. 그는 "유가급등 보다 2분기 기업실적 부담감이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원화강세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