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18개 부채중점관리 공공기관이 올해 부채감축액을 6조2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부채감축 비중이 당초 22.9%에서 27.7%로 4.8%p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 제9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2014년도 부채감축비중을 확대하는 부채감축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재부가 지난 2월말 확정된 부채감축계획이 가급적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중간평가에 '계획수립의 적극성' 지표를 추가함에 따른 것이다.
18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이 올해 6.2조원을 더 줄여 2014년도 부채감축의 비중이 당초 22.9%에서 27.7%로 4.8%p 만큼 확대될 전망이다. |
계획수립의 적극성 지표는 2014~2017년 부채감축 총규모 대비 2014년 부채감축규모의 비율로 산정되며 이 비율이 25% 이상이 되면 중간평가 계량지표항목(배점32.5점)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조영욱 기재부 공공기관 정상화추진단 팀장은 "10개 기관이 당초 2015년 이후로 예정된 총 6조2000억원 규모의 부채감축계획을 올해 조기달성하는 계획을 제출해 이들 기관에 대한 수정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이번 수정으로 18개 부채중점관리기관의 올해 부채감축의 비중이 당초 22.9%에서 27.7%로 4.8%p 만큼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7년 공공기관 전체(41개) 부채규모도 520조9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대비 3000억원 감소하며 부채비율도 187.4%에서 187.3%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