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의 경기부양적 기조 확인으로 다시 1010원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아시아통화들의 약세 분위기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연준의 경기부양적 기조 확인으로 다시 1010원대 회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 유가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간 FOMC 경계 속에서 주춤하던 코스피 시장에서 주춤하던 외국인이 매입세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레벨부담과 당국의 속도 조절용 개입 등으로 1010원대에서 하락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미 연준의 6월 FOMC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과 BOE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다소 약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전 연구원은 이번 FOMC 에서 미 연준은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옐런 의장은 기존의 경기 및 시장 부양적인 스탠스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미 증시는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 달러화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 연구원은 "미국 경기여건이 주요국중 견조한 편에 속하고, 최근 1분기 한파 영향이 희석되며 지표들이 반등하고 있다"며 "어쨌든 10월 무렵 테이퍼링이 종료된다는 측면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ECB의 자산 매입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 차별화 부각으로 미 달러가 힘을 받을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따른 시장 충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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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