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수익률 -0.20%..인도펀드 약세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일본펀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
22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일본펀드가 2.12%의 주간 성과를 내며 가장 선전했다. 일본은 지난달까지 23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이에 따른 엔화 약세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닛케이225지수는 4개월반 만에, 토픽스는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펀드는 최근 1개월 동안에도 9% 이상의 성과를 냈다.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은 0.83%로 집계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및 초저금리 유지 결정이 브라질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북미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0.46%, -0.2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미국 증시는 연준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표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유럽 증시는 이라크 사태 속에 하락세를 연출했다.
중국펀드와 인도펀드는 각각 -0.46%, -1.71%의 수익률에 그쳤다. 중국 증시는 3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연출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우려감과 유동성 공급 부담감이 악재가 된 것이다. 인도 증시는 도매물가 상승률이 연중 최고치로 올라선 데 따른 부담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이라크 내전에 따른 석유가격 상승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 외에도 프론티어마켓주식형펀드는 -1.39%의 수익률에 그쳤고, 동남아주식형펀드도 -0.83%에 머물렀다.
섹터별로는 소유형 기준 소비재섹터펀드(-0.17%)를 제외한 모든 섹터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에너지섹터펀드가 2.35%의 수익률로 가장 선전했고 헬스케어섹터펀드와 기초소재섹터펀드가 각각 2.17%, 1.47% 수익률을 그 뒤를 이었다. 멀티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 또한 각각 1.01%, 0.69% 상승, 플러스 성과를 달성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