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핸드백을 포함한 패션 유통 업체 코치가 상류층 고객 확보 및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내놓았지만 월가 투자은행은 시큰둥한 표정이다.
저가 백화점 업체인 JC 페니가 실패한 전략을 따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치는 지난 4월 북미 지역의 동일점포매출이 4개월째 감소한 가운데 70개 매장을 폐쇄하는 한편 할인 판매를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웰스 파고의 폴 레주에스 애널리스트는 “코치의 전략은 JC 페니가 동원했던 것과 흡사하다”며 “고가 신상품 출시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존의 고객이 경쟁 브랜드로 발길을 옮길 리스크가 매우 높고, 명품 소비자들 사이에 코치는 커다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