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건복지부가 '흡연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금연광고를 시작으로 금연운동에 본격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단순한 혐오 이미지를 넘어 흡연의 폐해가 '나의 이야기'로 공감되도록 금연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간의 금연광고는 간접 흡연의 폐해, 금연구역의 확대 시행 알림 등 흡연자들의 인식개선에 초점을 맞췄으나 새 금연광고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발생을 영상으로 직접 묘사하고, 이에 따른 고통 겪는 모습을 가감없이 담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금연광고의 키워드로 ‘혐오’와 ‘불편함’을 내걸고 각국 정부는 신체 장기의 손상과 그로 인한 고통을 끔찍한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다. 혐오광고의 효과 또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증명되고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의 올해 금연광고 '더 늦기 전에'편은 평범한 대한민국의 40대 가장을 주인공으로, 폐암, 후두암 등 기존의 금연광고에서 다뤄지는 질병뿐만 아니라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뇌졸중과 병으로 인해 오랫동안 지속될 고통을 묘사했다.
보건복지부는 TV 금연광고 뿐만 아니라 청소년 및 20대를 대상으로, 극장‧SNS 등 이들에 특화된 매체에‘게임’ 소재를 활용한 금연광고 '죽음의 게임'편을 별도 방영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