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LG, "휴대폰 다음은 자동차"..주력계열사 총력전

기사입력 : 2014년07월02일 10:25

최종수정 : 2014년07월04일 16:37

-전기차 등 미래 스마트카에 전자사업 역량 집중

▲삼성전자는 인도 타타자동차에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드라이브 링크'를 공급하는 등 스마트카 시스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5분에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과 LG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차세대 자동차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휴대폰 다음의 먹을거리가 자동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주력계열사들이 총동원되면서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차세대 자동차부품 사업에서 삼성과 LG가 사실상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이 시장에서 어떤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신성장원이 될 수도, 투자금만 날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중심은 최근 전기차나 커넥티드카처럼 친환경 스마트카로 넘어가고 있다. IT기술과 첨단소재는 자동차의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전자산업의 기존 사업분야에서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당장 이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자동차부품 사업"이라면서 "자동차와 IT의 결합은 시대적 흐름이지만 전자업체들에게는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먹을거리"라고 말했다.

삼성과 LG도 이런 맥락에서 이미 성장정체 조짐을 보이는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업 이후를 자동차에서 찾고 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미 전장부품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과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LG도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부품사업을 챙기면서 경쟁력 확보에 전사적인 투자가 이어지는 상태다.

삼성은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의 별도 전담조직은 만들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분야 주력계열사들이 대부분 이 사업에 다양한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당장은 크게 투자가 필요하지 않은 카메라와 LED, 모터, 통신모듈, 전자제어 조향시스템 등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활발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카 시스템을 비롯해 운영체제(OS) 개발 등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고 삼성전기는 블루투스 등의 무선통신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용 모터 사업을 확대 중이다. 또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삼성디스플레이는 CID(중앙정보디스플레이) 등 차량정보표시 장치를 신수종 사업으로 설정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LG도 핵심계열사 대부분이 자동차부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주력계열사가 총력전을 벌이면서 이미 수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기차를 비롯해 통신기술이 중요한 커넥티드카 등에 각종 부품과 솔루션 개발사업을 집중해 육성 중이다.

특히 LG는 지난해 LG전자에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를 신설한 이후 자동차부품 사업의 핵심 R&D 기지 역할을 담당하는 LG전자 인천캠퍼스를 풀가동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부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부품, 모터를 활용한 구동 부품, 전동 컴프레서를 활용한 공조 시스템 등 차량용 핵심 부품과 친환경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실리콘웍스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센서 및 센세용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등에 경쟁력을 높였다.

 

▲LG화학의 오창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


또한 LG디스플레이는 현대차, 기아차, 다임러 벤츠, 도요타, 혼다, GM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LG이노텍은 국내 차량용 모터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서 차량용 전장부품사업에서만 4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연간 전기차 20만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지난해 이 분야에서만 매출 6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2015년까지 20개 완성차 업체에 LG화학의 배터리를 공급해 업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전자업계 한 전문가는 "삼성과 LG가 뛰어든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구도만 놓고 보면 휴대폰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을 보이는 분야"라면서 "구글이나 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도 안정적인 소프트웨어와 통신분야 신기술을 가지고 투자를 늘리고 있어 삼성과 LG가 향후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황금알을 낳을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당장의 이익을 쫓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완성차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넓히면서 경쟁력이 검증될 때까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질병청장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 공급"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오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 17만7000명분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대응 방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지 청장은 "(정부는) 예비비 3268억원을 확보해 26만명분 이상을 추가 구매했다"며 "당초 다음 주까지 14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었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17만7000명분이 공급되도록 일정과 물량 공급을 앞당겼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 위기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며 입국 후 PCR 권고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3.05.11 yooksa@newspim.com 손영래 질병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현재 치료제는 공급량을 늘리면서 지역으로 보내고 있다"며 "다만 6000개 약국이 있어 일부 지역별로 어떤 약국은 재고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 국장은 "약이 없을 경우 보건소에서 약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소가 가까운 약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을 안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 "최근 코로나19는 6월 말 증가 추세로 전환 이후 여름철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름철 유행의 원인은 8월 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고 유행 규모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다음 주 정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발생 규모는 예상보다 다소 낮아질 수 있다"며 "어제까지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증가세가 지난주에 다소 둔화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질병청 질병데이터과학분석관은 "유행했던 패턴 등을 통계학으로 해석하고 질병청 내 전문가와 자문을 거쳤을 때 9월부터 유행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예측된 규모와 정점의 규모는 여러 불확실한 요소가 있어 변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 분석관은 "이 예측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노력의 효과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우리가 어떻게 더 방역 수칙을 지키느냐에 따라 규모가 더 낮아질 것"이라며 "변이바이러스인 KP.3가 일본 영국에서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 청장은 "지금은 한 해 한두 차례 유행하면서 엔데믹화되는 상시 감염병화되는 과정"이라며 "여름철 코로나 유행에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마시고 자신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8-21 11:48
사진
오바마 "해리스는 준비된 대통령…트럼프 반드시 이겨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 시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소개를 받고 연단에 오른 오바마 전 대통령은 16년 전 자신의 곁에서 부통령직을 시작해 이번 대선 후보직을 해리스에게 넘겨준 조 바이든 대통령을 우선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1 kwonjiun@newspim.com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역사는 그를 위험의 순간에도 민주주의를 수호한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넘겨준 횃불을 미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써야 할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온갖 불평과 음모론 등 유치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영화에서도 후속작은 전편보다 나은 적이 없다"면서, 허풍과 실수, 혼란이 더해진 4년을 또다시 보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중이 야유를 쏟아내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야유하지 말고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새로운 장을 열 준비가 되어 있고, 더 나은 이야기를 쓸 준비가 돼 있다"면서, "카멀라 해리스를 대통령으로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연설에 나섰던 미셸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버락 오바마는 이번 투표가 박빙일 것임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재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유권자들이 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도 민주당은 물론 일반 유권자들로부터 상당한 인기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어 이번 지원 연설로 해리스에 대한 지지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앞서 CNN 방송은 역대 최고 미국 대통령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오바마가 34%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1 12: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