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LG그룹이 미래 원천기술 및 융·복합 시너지 연구를 위해 설립하는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건설이 본격화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8월 착공을 앞두고 투자금액을 확정해 집행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은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투자를 결정했다.
LG 사이언스 파크는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들어설 첨단 R&D 기지로 2017년 준공해 2020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 곳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등 11개 계열사의 R&D 인력 2만여명이 상주할 방침이다.
총 투자 금액은 3조원에 이르며 LG이노텍과 LG생명과학은 이날 각각 3017억원, 1321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LG생명과학의 경우 투자금액이 자기자본 대비 53.9%에 달하며 첨단 바이오 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LG이노텍 역시 미래 경쟁력과 차세대 성장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R&D 시설 수요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및 계열사간 R&D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