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올해 임금·단체협상의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률과 통상임금 포함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주요쟁점 및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최대쟁점은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53.0%)'와 '통상임금 범위확대 및 재산정(49.0%) 등이 꼽혔다.
특히 통상임금 문제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노사간 입장차가 커 최대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근로시간 단축 및 교대제 개편(8.0%)'과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도입(8.0%)등을 꼽은 기업도 적지 않았다.
한편 회사는 올해 임단협의 주 목표로 '통상임금 대비 임금항목 단순화(42.0%)'와 '연공성격의 임금항목 축소 및 성과급 확대(23.0%)를 내세웠다. 반면 노조는 '임금인상 및 복리후생 확대(43.0%)'와 정기상여금 포함 등 통상임금 범위확대(40.0%)가 주 목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수봉 대한상의 상무는 "하반기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과도한 임금인상과 교섭지연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기업들은 임금합리화, 생산성 향상, 인력운용 유연화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