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중재안 수용…항구적 휴전 위한 입장차는 '여전'
[뉴스핌=권지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이 72시간의 임시 휴전안에 새로이 합의했다.
이스라엘 공격을 받은 가자지구 모습[출처:AP/뉴시스] |
이집트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새 임시휴전은 인도적 지원과 인프라시설 복구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양측이 즉각 논의를 재개하고 완전하고 영구적인 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항구적 휴전안에 대한 전제조건도 서로 달라 이번 임시휴전 기간 중 합의도출이 가능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과 이집트가 가자지구 봉쇄를 우선 해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무기를 먼저 없앨 것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주에도 이집트는 양측의 임시 휴전안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지만 지난 금요일 휴전이 종료되자마자 하마스가 로켓공격을 재개하는 등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날 휴전 합의 직전까지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916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