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승기] 벤츠 A클래스, 스타일에 연비까지 잡은 해치백

기사입력 : 2014년08월14일 17:13

최종수정 : 2014년08월14일 17:13

 

[뉴스핌=우동환 기자] 상대적으로 넓은 수납 공간과 함께 주차의 편의성으로 국내에서도 해치백 모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안한 승차감,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모델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로고가 주는 안정감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

벤츠가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내놓은 프리미엄 컴팩트카 'The New A-Class'는 3세대 모델로 '200 CDI', '200 CDI 스타일', '200 CDI 나이트'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모델은 최상위 모델인 200 CDI 나이트 모델로 컴팩트하면서도 스포티한 프리미엄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모델이다.

New A-Class의 외형에 대한 느낌은 아담한 체구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멋을 살렸다는 인상이었다.

고광택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벤츠의 '세 꼭지별' 마크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벤츠만의 디자인 감각과 꼼꼼함을 엿볼 수 있었다. 항공기 계기판을 연상케 하는 계기판과 송풍구로 마치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아담한 체구와는 달리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공간도 인상적이다. New A-Class의 트렁크 용량은 341리터 수준이지만,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경우 최대 1157리터까지 늘어난다.

시동을 걸자 부드러운 엔진음과 함께 차가 출발했다. 이번 시승은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당진까지 이동하는 코스로 잡았다.

New A-Class 모델에는 신형 1.8리터 직렬 4기통 CDI 엔진과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됐는데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중 엔진 소음을 거의 느끼지 못할 만큼 조용했다.

이는 4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한 결과로 디젤 엔진 특유의 떨림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소고도로에 진입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자 차체가 흔들림 없이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동급 해치백모델보다 앞선 연비 수준도 New A-Class의 매력 포인트로 꼽을 수 있다. 벤츠 코리아가 밝힌 New A-Class의 복합연비는 18km/l, 고속도로 연비는 21.3km/l 수준이다. 실제 시승을 통해 확인한 연비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장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마트폰과의 무선 연결을 통해 차량의 7인치 모니터를 통해 스마트폰의 화면을 조작이 가능케 한 스마트카 기능도 인상적이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